Paronym 앨범 :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 에잇
작사 : 이성식
작곡 : 이성식, 강성웅
편곡 : 이성식, 강성웅
별들의 웃음이 달빛을 삼키면
눈을 감는 방법을 잊을 것 같아서
지새어버린 밤에 마주친
피어나는 빨간 꽃 한 송이
그럼에도 그곳을 떠난 것은
그럼에도 아무 말 못 한 것은
아무래도 불려도 좋은 이름 하나 없는 것이
사무치게 외로워서입니다.
밤하늘을 채우며 저물지 않는 글자들 중에
이룰 수도 심을 수도 없는 것을 골라
당신의 숨소리에 살며시 스며든
그 이름 불러주면
나는 이제 불을 끄러 갈게요.
그럼에도 이곳을 찾은 것은
그럼에도 다시 기대하는 것은
당신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의 수만큼
뜬 눈으로 밤을 보내서입니다.
밤하늘을 채우며 저물지 않는 글자들 중에
이룰 수도 심을 수도 없는 것을 골라
당신의 숨소리에 살며시 스며든
그 이름 불러주면
나는 이제 불을 끄러 갈게요.
나도 이제 꽃이 되어 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