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둘씩 똑같은 말을 하고 있어
내 마음은 전해지지 않고 있어
구름을 기다리며
다가올 저 비는 내 생각을 알고 있어
멀리 보낸 종이 비행기는
찢어진 채로 돌아오는 법인 거야
그 아래 떨어지는
나는 나를 이미 몇 번은 보고 있어
태워 지고 부스러져서
두 번 다시는 나 못 일어날 거래도
지난 날에 너의 미소는
어떤 것보다도 맑아 보여서
쉽게 놓지 못해
흐르는 눈물은 야속해
아직도 남은 말이 있는데
전하지 못한 그 말들은
내 마음 상처 안에 담아
추억을 나눴던 장소는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지만
또 다시 헤메이는 네게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죽을 듯이 파고드는
햇빛에 몸을 숨겨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