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이 자신 없을 땐
내 품에 너를 떠넘겨도 돼
또 전부 내려놓고 울고 싶을 땐
내 어깨 위로 무너져도 돼
꺼질 듯한 어둠에도
네 웃음이 빛나도록
지난 모든 삶의 이유
널 위해 가꿔 온
그런 나라는 걸
널 맡겨줘 내게
뻔한 말이지만
늘 여기 와 기대
서툰 품이지만
슬퍼질 때면 말해
꽉 안아줄 준비 돼 있어
언제라도
잘 모르는 날에
겁먹지는 말아
손 잡히는 곳에
내가 있으니까
네 맘속 닿는 곳 그곳에서
나 여전히 머무를게
네 작은 안식처
네 밝은 표정 하나에
내 시간들이 숨을 쉬게 돼
달려와 꼭 안기며 나를 부를 때
내 이름조차 갖은 빛을 내
내 하루가 찢어지고
다신 붙지 않는대도
네 기쁨과 바람들을
지킬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어
널 맡겨줘 내게
뻔한 말이지만
늘 여기 와 기대
서툰 품이지만
슬퍼질 때면 말해
꽉 안아줄 준비 돼 있어
언제라도
잘 모르는 날에
겁먹지는 말아
손 잡히는 곳에
내가 있으니까
네 맘속 닿는 곳 그곳에서
나 여전히 머무를게
네 작은 안식처
네가 흘러 번진 오늘
영원마저 순간 같지
널 위해 불러
네 두 눈이 말해
행복해도 될까
난 미소로 답해
너를 놓지 않아
이제 아침이 뜰 때
더는 울지 말자
또 어두워질 땐
헤매지도 말자
네 맘속 해지면 몇 번이고
새 위로를 건네줄게
네 작은 안식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