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돌아간 시간 새벽이 걸쳐진 어둔 밤
어느새 홀로 멍하니 있는 내 모습
축쳐진 불빛 나를 감싸앉는 공기
오늘도 난 이렇게 후회속에
다짐을 삼켜봅니다
조그만 시계위에 돌아가는 나의 하루
또 마주하는 흔적들 점점 흔들리는 발걸음
가려진 틈으로 새어나오는 아침에, 다시
똑같은 자리에 웅크린 채
나는 짐짓 잠에 들죠
조그만 시계위에 돌아가는 나의 하루
또 마주하는 흔적들 점점 느려지는 발걸음
가려진 틈으로 새어나오는 아침에, 다시
익숙한 자리에 웅크린 채
나는 짐짓 잠에 들죠
내일이 없는듯 고장난 시계는
계속 멈춰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