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한참 울다보면 가을이 온다 (여름과 가을사이)

Sleepy RRR
앨범 : 오늘 우리의 대화는 먹다 만 파스타 같았다
작사 : 김비버 (Bieber Kim)
작곡 : 최보통
편곡 : 최보통

지독하게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의 어딘가를 삼키고 만다.
빙빙 돌아 위로하려 들면
꼬인채로 넘어진다.
그럼 주변이 다 가라앉고 차분해진다.
감성은 풍선과 같아서 입김을 차근차근
불어넣으면 조금씩 부푼다.
배부른 감성을 품으면 몸이
조금씩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한참을 울다보면 가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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