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따라 걷는다. 천천히 홀로 걷는다.
험하고 좁은 길을
끝이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 한 걸음씩
끝을 향해 걸어가
시원한 강가 푸르른 저 산
생각지 못한 마음에 위로를 받고
석양이 지는 붉은 저녁 하늘엔
작고 흐릿한 달이 나를 마중 나오네
햇빛에 몸이 부서질 것 같아도
한 걸음씩 또 한 걸음씩 나만의 길을 걸어
거친 비바람 나를 지치게 해도
한 걸음씩 또 한 걸음씩 끝까지 걸어가
길을 따라 걷는다. 천천히 홀로 걷는다.
불어온 바람 따라
상상할 수도 없는 이 길의 끝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어두운 밤이 지나고 나면 창밖에 새들이
아침을 노래하고 지평선 위에 떠오르는 태양이
아침을 깨우며 오늘 하루를 응원하네
햇빛에 몸이 부서질 것 같아도
한 걸음씩 또 한 걸음씩 나만의 길을 걸어
거친 비바람 나를 지치게 해도
한 걸음씩 또 한 걸음씩 끝까지 걸어가
지친 발걸음 쉬지 않고 내디면
한 걸음씩 이 길의 끝에 가까워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