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대와 우산을 쓰고 이 빗길을 걷고싶어요
우산이 하나라 우린 어쩌면 손을 잡고 걷겠지요
모든 사람이 우산속에 가려져있어, 우리들도 우산속에 가려져있어
세상에 우리둘만 남은 것 같겠지요
우리는 서먹하겠지만 어쩌면 우리들의 얘기를 하겠지요
오늘 그대와 우산을 쓰고 손을잡고 걸었어요
우리집 정원의 작은 나무에 쉬고 있는 새이야기
그런 이야기 생각없이 재잘거렸죠 비오는 날 새이야기 하고있었죠
우리집 나무위의 새가되고 싶대요
내일 또 비가내리면 어쩌면 우리들은 키스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