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웠단
갑작스런 너의 말
낯설게도 변해 버린
눈빛에 불안해져
많이 무뎠었나 봐
널 혼자 뒀나 봐
당연한 줄만 알았어
뭐가 자꾸 미안해
제발 그다음 말은
하지 말아 줘
이별이라는 말은 안 돼
여기까지란 말도 안 돼
조금 더 예뻐하고
연락도 더 잘할게
너의 말투 표정 눈빛도
모두 하나하나 담을게
한 번만 더
믿어 줄래 날
두 번 다신
외롭게 널 두지 않아
뻔하게 들릴 말들이
싫지 않기를 바래
제발 그다음 말은
하지 말아 줘
이별이라는 말은 안 돼
여기까지란 말도 안 돼
조금 더 예뻐하고
연락도 더 잘할게
너의 말투 표정 눈빛도
모두 하나하나 담을게
한 번만 더
믿어 줄래 날
두 번 다신
외롭게 널 두지 않아
못 해 준 말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이렇겐
안 돼
고마웠어란 말은
안 돼
그 말 하게 해서 미안해
내가 조금 더 노력할게
다른 그 누구보다
더 많이 사랑할게
너의 말투 표정 눈빛도
모두 하나하나 담을게
한 번만 더
믿어 줄래 날
두 번 다신
외롭게 널 두지 않아
이별이라는 말은 안 돼
여기까지란 말도 안 돼
조금 더 예뻐하고
연락도 더 잘할게
너의 말투 표정 눈빛도
모두 하나하나 담을게
한 번만 더
믿어 줄래 날
두 번 다신
외롭게 널 두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