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할 게 하나 없는 하루
모든 게 흘러가듯 떠다니고
낡은 흑백 필름 사진처럼
바래져 잊혀져 희미해져
공허한 마음이 불어나 나를 삼켜
숨을 곳이 구석밖에 남지 않았을 때
네가 내민 손이 나를 살려
빠져 죽지 않게 끌어당겨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거야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올게
너의 혼잣말은 나의 메아리야
따라해 기억해 약속해
그리운 누군가 무언가 언젠가를
하염없이 찾아 헤매 어지러워 할 때
작게 너의 목소리가 들려
길을 잃지 않게 이끌어 줘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거야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올게
너의 혼잣말은 나의 메아리야
따라해 기억해 약속해
너의 혼잣말은 나의 메아리야
따라해 기억해 약속해
따라해 기억해 약속해
따라해 기억해 약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