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도자기공은 자신의 손가락이
계속 녹로에 걸려 직접 손도끼를
들었다지 그렇게 자유를 찾았네
가만 보면 자유는 대가를 부르네
질서 없이 걸린 별들 사이에서
내 별을 찾아 떠났네
그건 사실 인공위성이었지만
아무튼 이렇게라도 살아가겠지
살아가지
살아가겠지
살아가겠지
누구나 사랑을 통해 자신의
비겁함을 합리화하려 하지
어떤 이는 사랑이 지옥에서 온 개래
그래서 우린 계속 사랑을 하나 봐
누구보다 솔직하다 생각했는데
사실은 거짓뿐이었고
그렇게 진실과 허구를 맴돌다
아무튼 이렇게라도 살아가겠지
살아가지
살아가겠지
살아가겠지
자유는 대가를 부르네
사랑도 의미는 없네
진실과 허구를 맴돌다
아무튼 이렇게라도
우리는 살아가겠지
살아가지
살아가겠지
살아가지
살아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