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길을 걷다가
떠오른 생각
언제부터 나는
내가 된 걸까
한 손에 들려 있는
맛도 모르는 커피가
일상이 된 오늘
또 문득
처음으로 마셔 본
맥주가
생각이 나
따가운 목을 매만지며
떠올려 그 사소한
감정들 하나하나 다
만약에 나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어떨까
찰나의 맘 선택의 길에
또 설 수 있나
지나온 시간들은
차곡차곡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이젠 보여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었던 나
숨 가쁘도록
걸어온 길 위
가득히 채운
발자국만큼
나를 지나쳐 간
수많은 순간들
하나둘
천천히 떠올리다가
Oh 문득 yeah
그런 생각이 난 들었어
구름 아래 떠가는
꽃가루 같네
생각은 자꾸자꾸
번져만 가네
어디서 떠오를지
어디에 도착할지
아무도 모르겠지
아 그땐
왜 그랬지 하는
창피한 일
지금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왜
그리도 아등바등
벗어나려고 했을까
만약에 나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어떨까
찰나의 맘 선택의 길에
또 설 수 있나
지나온 시간들은
차곡차곡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이젠 보여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었던 나
숨 가쁘도록
걸어온 길 위
가득히 채운
발자국만큼
나를 지나쳐 간
수많은 순간들
하나둘
천천히 떠올리다가
Oh 문득 yeah
그런 생각이 난 들었어
It's gonna be alright
조금 느려도 괜찮아
문득 길을 걷다가
떠오른 생각
언제부터 나는
내가 된 걸까
언제 이 길의 끝에
다다르게 될까
아마도 모르겠지
또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