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락사락 들려오는 풀잎의 소리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의 향기
노랑 빨강 주황 물든 숲속의 풍경
책갈피에 곱게 끼운 단풍잎 두 개
무더운 여름 한 손 인사하며
걸음 멈추고 뒤돌아서면
멋쟁이 가을 마법처럼 다가와
손 내밀어 주네
반짝반짝 반딧불이 날개를 펴고
하늘 높이 날아올라 별님이 되고
조그맣게 타고 있는 모닥불 보며
따뜻한 코코아 정말 너무 달콤해
무더운 여름 한 손 인사하며
걸음 멈추고 뒤돌아서면
멋쟁이 가을 마법처럼 다가와
손 내밀어 주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
숲속의 가을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