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는 끝이 있지
모든 것에 이유가 있듯이
널 위해 빼곡히 썼던 글씨
이젠 다 바래져서 먼지만 쓸지
i thought it was like the end
of the world 하지만 뒤에
도대체 뭘 어쩌라는 듯
하늘은
더욱 화창으로 반응
웬일인지
별로 오지 않는 감흥
원래 그런가요? 31살의 삶은
지금 내 상태는 정말 가벼운
건지 아님 모른척하고 싶은 살얼음
부정도 긍정도
해봤자 결국 돌고 또 도는 것
수없이 노래를 불러도
도대체 알 수 없어 끝이라는 건
언제쯤 끝나는 걸까
언제쯤 끝나는 걸까
언제쯤 끝나는 걸까
언제쯤 끝나는 걸까
음악 할 시간 벌기 위해
내려놨던 투잡
goodbye 내 영혼을 말려버린 blue life
부자 될 줄 알았지만 내 모든 걸 stop
그때의 나
넘쳤던 시간
만큼 그렇지 못 한
열정 시작과는 다르게
흐른 계획 자꾸 딴 생각만 가득해
집착은 중력보다 강하게 더 날 끄네
무거운 맘은 과거까지 다 파고드네
끝이 아닌 선택
난 진짜 삶을 원해
필요 없는 것엔 가차 없이 가드를 쳤네
바닥 친 경험들이 나를 가르쳤네
또다시 주저앉을 것 같을 때 말을 건네
우리 걸어온 시간
서로의 흔적이 많아
복잡하게 얽히고설켜서
날 들면 상처 나
함부로 자르기보단
그냥 잘 들여다봐봐
두 눈을 감아 생각보다 보이는 게 더 많아
언제쯤 끝나는 걸까
언제쯤 끝나는 걸까
언제쯤 끝나는 걸까
언제쯤 언제쯤
언제쯤 언제쯤
언제쯤 언제쯤
언제쯤 끝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