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겠어요
그대란 사람
이제 더는
내 사람 아닌걸
바보처럼
잊고 있었죠
우린 이제
남이라는걸
욕심부리지 않겠다고
내 맘 따윈
모른척하자고
그대 생각 같은 건
이제는 정말
다시 않을 거라고
지금도 그댄
그 거릴 걷나요
여전히 담배를 피우나요
오늘도 그대는
나와 똑같은
티빌 보면서 웃겠죠
너무 빨리
흐르는 시간
아무렇지 않게
가는 날들
때론
두려워져요
나만 혼자
멈춰 있는 것 같아서
지금도 그댄
그 거릴 걷나요
여전히 담배를 피우나요
오늘도 그대는
나와 똑같은
티빌 보면서 웃겠죠
가끔 그대도
지난 생각에
먹먹해진 적 있나요
그럴 때마다
울지 않으려고
애써 웃어본 적 없나요
아직도 나는
이 거릴 걸어요
그대만 찾다가
어제와 같은
하룰 보내고 말아요
사랑했었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