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된 어제처럼
쌓여 가는 시간들도
내뱉는 숨결까지도
아름다웠던 날들도
지나간 네 추억마저
지우고 싶던 내게도
따뜻한 미소로 나를
안아 주던 너에게도
뜨거웠던 마음들이
잠들어 갈 곳을 잃어
단 한 번도
뜨겁지 않았던 것처럼
낯선
모습을 한
우린 지금
어디쯤에 있는 걸까
더는
갈 수 없는데
지울 수도
남길 수도 없는 너의
흔적만
남았는데
뜨거웠던 마음들은
하나둘 사라져 가고
다른 생각
다른 눈빛의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우린 지금
어디쯤에 있는 걸까
더는
갈 수 없는데
지울 수도
남길 수도 없는 너의
흔적만
남았는데
우린 지금
어디쯤에 있는 걸까
더는
갈 수 없는데
지울 수도
남길 수도 없는 너의
흔적만
남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