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꽃 저 꽃 흔들다
막 피어나는 꽃봉오리
흔들어 놓고 떠나갔나요
벌처럼 나비처럼
꿀만 먹고 갔나요
가슴 조여 애타게
기다립니다
어느 꽃향기에 취해
길을 잃었나
남풍 불면 오시려나
서풍 불면 오시려나
사랑이 뭔지 알고 나갔나
이별이 뭔지 알고 나갔나
아아 무정한 사람아
아아 바람 같은 사람아
이 꽃 저 꽃 앉다가
막 피어나는 꽃봉오리
짓밟아 놓고 떠나갔나요
벌처럼 나비처럼
꿀만 먹고 갔나요
가슴 조여 애타게
기다립니다
어느 꽃향기에 취해
길을 잃었나
남풍 불면 오시려나
서풍 불면 오시려나
사랑이 뭔지 알고 나갔나
이별이 뭔지 알고 나갔나
아아 야속한 사람아
아아 바람 같은 사람아
아아 얄미운 사람아
아아 바람 같은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