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생각했지
선명하게 또 생각나
하루하루 지워 갔지
그래 네가 그랬지
그럼
잊혀진다고
하루 이틀
얼마나 더 지나가면
다 잊혀질까 uhm
어두워진 창문 너머엔
빗방울들만
내 맘처럼 커지네
창밖의 빗소리가
내 귀를 적신다
어김없이 내 맘엔
네가 내려와
천천히 나를 적시고
어느새 흘러내리면
그렇게 또
추억이 고이네 yeah
이 비가 혹시
너를 깨울까
다시 날 찾아올까 봐
오늘도 기다리지만
이 빗소리만
빗소리에 묻혀
안 들리니 내 목소리
소리쳐 불러도
넌 아무 대답 없는걸
no more
창밖의 빗소리가
내 귀를 적신다
어김없이 내 맘엔
네가 내려와
천천히 나를 적시고
어느새 흘러내리면
그렇게 또
추억이 고이네
소리 없이 지나는
시간이 너무 아쉬워
내 시선이 닿는
어디라도
아직 네가 남아 있는데
돌아와 돌아와
쏟아지는 비가
너인 것만 같아서
그렇게라도
너를 안고 싶어서
이 비에 나를 적시고
눈물이 흘러내리면
그렇게 또
아픔이 고이네
내 맘에
고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