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야 진짜로”
전화의 첫마디가
이렇게 될줄은 나도 잘 몰랐어
“이젠 무섭다 니가”
라는 말 듣고 돌아봐
부서진 내 가면 마저
얼굴에 얹고서 버리지 못하고
전화를 이어가 마저
비가 오나봐 추적추적하더니
폭우가 되어서 물이 고여
전화를 겨우 이어가던 와중에
물에 비친 내가 보여
초라해 정말 변명만 내가
늘어놓다가 전화길 꺼놔
내가 왜 가면을 썼나
모든게 미워보여 전부 다
근데 내 탓이잖아 전부 다
남탓도 안돼 이건 전부 다
더 망쳐 버릴까봐 겁부터 났던
난 결국 망가져 나를 부여 잡고
가면을 꽉 잡아 흐르는 피
그건 내 눈물 같아 어차피
이 상황 벗어날수 없으니
오해를 풀어야해 나는 지금
전화를 걸어
점점 쌓이는 부재중 전화를 보며
고여가 비처럼 남탓만 더
잘 안다며 나란 사람 너네도
실수라 생각하고 받아줘
실수로라도 제발 받아줘
난 여기서 혼자서 고여있어
오해만 점점 더 고여있어
어떻게 내가 해야 이 오해를 풀까
전화 돌려 내가 가능한 것 이것뿐야
이 부서진 가면은 어디에 둬야 할까
전화 받아줘 제발, 내 말 들어줘 제발
어떻게 내가 해야 이 오해를 풀까
전화 돌려 내가 가능한 것 이것뿐야
이 부서진 가면은 어디에 둬야 할까
전화 받아줘 제발, 내 말 들어줘 제발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
오해가 눈처럼 쌓이고 얼어붙어
녹여야하는데 어디부터
해야할지 나 감이 안와
여태 보여준 모습이 다
망가져버렸어 어떡해 나
전화 좀 받아주렴 제발 나
내 얘기 들어주기를 바라고
아무일 없다 치자고
결국 하나 둘 받는 전화
“걔는 잘 들어갔어 걱정마”
“술 먹으면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까”
“너무 상심해 하지 마”
그나마 안도해 끊는 전화
하지만 아직 풀지 못한 거야
오해는 아직도 얼어붙어
내 냉소가 만든거야 처음부터
거짓된 삶을 살았다고 해서
내 진짜인 삶이 무너질 줄은
아무리 잡고 당기고 올라도
썩은거였었나 이 동아줄은
그래서 game이 좋은가봐
다 reset이 돼
근데 난 game이 아냐
현실이 나를 쫓는데
세상 비참하게
아무리 꼬이고 앉아있어봐도
변하는 게 없어 가면을 만들어서 써봐도
이 밤은 깊어가 오늘은 아직 너무 멀어
근데 내일이 두려워져 눈 감을수가 없어
어떻게 내가 해야 이 오해를 풀까
전화 돌려 내가 가능한 것 이것뿐야
이 부서진 가면은 어디에 둬야 할까
전화 받아줘 제발, 내 말 들어줘 제발
어떻게 내가 해야 이 오해를 풀까
전화 돌려 내가 가능한 것 이것뿐야
이 부서진 가면은 어디에 둬야 할까
전화 받아줘 제발, 내 말 들어줘 제발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오해, 오해만 쌓여가 지금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