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줍잖은 조언말고 니나 똑바로 살어
시간을 돌려 돌아갈수만 있다면
꼭 한마디씩 독같은 말을 얹곤 하던
그 오지라퍼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답변
과거엔 그딴걸로 밥 먹고 살겠냐고
쇼미 방영 후엔 니가 쟤네랑 같냐고
넌 발음이 샌다고
음악 센스가 없다고
암튼 넌 안 팔릴거라고 실은 관심도 상관도
별로 없는 새끼들이 꼭 blah blah blah
내 최씨 고집 오기에 기름 콸콸콸
그 때 부터지 힙합이 나온 73년부터
쭉 듣고 한곡씩 올리기 시작한 건
또 한편으론 잠시 mic
내려놓고 마우스와
키보드 쥐고 work hard
비전공 좆까고
월 500 넘기고서 I'm back on the mic
어쩌라고 I'll do hip hop til I die
제법 긴 길을 왔군
마치 방금 또 비행기를 탄듯 Up & down
계속 이어진 이 착륙
여정은 배경을 뒤바꾸고 타임 사이클도
뒤집곤 하지만 난 쭉, 탑승할 때와 출구를
나설 때가 동일해, 어떻게 보면 단순
두 번 생각하는 시긴 애지녁에 지나
이젠 고민도 안 해, 선택한 대로 살뿐
가끔 비난을 마주치지, 바쁜 니
본업에 집중해도 모자란데 한심한 그 취미
발전도 없는 스킬로 대체 뭐를 할 수 있니
때려치는게 여러모로 이득이라는 다그침은
언제나 이 고집보다 오래 가지 못해서
아직 고쳐쓸 필요가 없는 자기소개서
의심은 시간 낭비야, 난 당신이 본대로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어느덧 뭔가를 아는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삶은 어쩌구 떠들던 자들 연배가 되어 깨달은 건
걔들도 좆도 몰랐 다는 거야
삶은 정답이 하나기엔 너무 복잡한 문제니까
그러니 신경 꺼
우린 그저 지겹도록 길게 남은 삶의 시간을
우리 의지로써 채우고 있을 뿐 죄 없어.
할 일 없음 내 욕 말고 우린 이미 새긴 문장이나 배워둬
'언제나 당신의 열정이 곧 당신의 결정'
Aight?
'언제나 당신의 열정이 곧 당신의 결정'
Live your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