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많은 날을 함께 했어
나는 네가 있어 행복했어
비가 오는 날엔 생각이 나
어느샌가 우린 멀어졌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외로웠던 내게 다가와준 너
미안하다 너를 사랑으로 지켜주지 못해서
항상 너를 혼자 남겨둔거 같아서
너의 맘을 미처 헤아리지 못해서 미안하다
우리들의 삶은 너무 짧아
순간처럼 스쳐지나가지
영원할 줄로만 알던 날이
이젠 먼 과거가 되어 있어
후회되는 일이 너무나 많아
함께라서 나는 행복했어요
미안하다 사랑한다 좀더 표현하지 못해서
좀더 너의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너무 힘이 없고 나약했던 나라서 미안하다
언제까지 나의 곁에서 있을거로 생각을 했어
가끔씩은 아주 가끔은 나는 너를 느끼고 싶어 싶어
그날 우린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고 있었지
그땐 몰랐지만 그 시절이 그리워
아무 생각없이 비를 바라보았던 시절 우리
이 세상을 아직 잘모르던 그 시절이 그리워
아니 그 시절의 우리들이 그리워
너와 함께 했던 모든 날을 사랑해 추억 모두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