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HYUKKIN
앨범 : 리볼빙
작사 : HYUKKIN
작곡 : HYUKKIN
편곡 : HYUKKIN

죽은 매미 옆
환멸의 시선들
챙겨 죽어서도
혐오 섞인 관심 또는
부관참시 당해
방으로 스며 들어 옆방의 교미play
방음 안되는 방음벽 넘어 소통이 돼
연기 하는 톤  수컷의 구애소리
그게 그리 들리던데
야 뺏어보던지
벌레끼리 떡치고 싸는거 관심없어
내가 원하는건  깊은 잠을 자는것
물론 일어날땐 대리석 바닥에서
살 닿는 소리가  울려퍼짐 좋겠어
열의 가득한  한시간
정도면 threesome
같이 한거지
낳길바래  그 다음엔 키워줘 그 방에서
낙태는 안되거든
니가 만든 생명은
간단하게 버린 니 음악같은게 아니여서
징그런 문장들을 양껏 적어놓은다음
시간대 모를 하늘속에 한대 펴
소음 같은 매미 울음 소리
땅속에 처박혀있다가
갈망하는게 겨우 교미라니
차가운 땅속에 갇혀
해 떠있는건 딱히 상관없어
여긴 아침에도 어두워서
벌레끼리 떡치고 또
벌레끼리 벌레를 낳고
차가운 땅속에 갇혀
만족한 벌레랑 겸상할일 없어
하루빨리 여기 뜰거라서
선택하지 못한 너넨
선택받지 못해 평생
그때도 그랬던것 같은데
갈현동 땅속에 파묻혀 맨날
개떡같은 작업해
밖은 역대급의 폭염이래나
18년도 이례적이게도 난 상관없네
담배 뚫때 빼고
그땐 시간도 몰라
뿌연 천장  이리 죽는건가
근데 문 열고 계단 몇개만 올라가면
예상 못한 세상
아직도 점심이네
잘 타이밍 계산하다 괜스레 한까치 피네
옆방새낀 뒤진건지
사람의 인기척이 없어
배고픈 예술의 말로는
죽었나보다로 끝나지 않지
개미굴에서 양분은
죽은 동족들이야 최고 양식
전부 기를 써
구애같은 소릴 질러
존심은 옛날에 벌써 뒤진 말들
근데 번지수 틀렸어
니가 매달린건
엄마등짝이나 아님 아파트방충망
차가운 땅속에 갇혀
해 떠있는건
딱히 상관없어
여긴 아침에도 어두워서
벌레끼리 떡치고 또
벌레끼리 벌레를 낳고
차가운 땅속에 갇혀
만족한 벌레랑 겸상할일 없어
하루빨리 여기 뜰거라서
선택하지 못한 너넨
선택받지 못해 평생
번식본능 또는 발정난 벌레틈
그럼 뭘까 땅속에 숨죽인 내 존재는
물어 대뜸
딴건 모르겠고 그거면 돼
곤충도감에 나온  그새끼들만 아니면 돼
다가온 새벽 나갈 채비는 끝냈어
나를 주인공으로 만들 곡들도 챙겼어
카드 깔 시간 개봉박두
야 근데 이거 잠시만
죽은 매미 옆
환멸의 시선들
챙겨 죽어서도
혐오 섞인 관심 또는
부관참시 당해
여러모로 안타깝긴한데
재밌잖아 가지고 노는건
벌레든 사람이든
죽은 매미 옆
환멸의 시선들
챙겨 죽어서도
혐오 섞인 관심 또는
부관참시 당해
여러모로 안타깝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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