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어
눈을 감기만 해도 네가 보여
우린 친하지도 가깝지도 않은 사이
어떻게 보면 매일 만나는 사이
매일 한 시간은 가까운 사이
동네 편의점에 우린 알바 교대 사이
사실 널 좋아해
말할 수가 없어
나는 극도로 내향적인 I인 걸
내게 짝사랑은 평생 익숙하지
용기내 앞에 서면 난 뚝딱거리지
내게 딱 어울리는 짝짝꿍을 봐도
괜스레 틱틱거리게 되지
어느 날 그녀에게 건넨 커피 한 잔
손님이 준거라고 거짓말했지만
사실 내가 샀던 원플원도 안하던 커피
가끔씩 들르던
그녀의 남사친들
어쩜 그리 다 멋진 건지
참 부러워
내게 짝사랑은 평생 익숙하지
용기내 앞에 서면 난 뚝딱거리지
내게 딱 어울리는 짝짝꿍을 봐도
괜스레 틱틱거리게 되지
오늘 난 말할 거예요
별 기대는 안 하지만
이번 달 까지가 마지막이라고
참 고마웠다고
나의 사랑은 이렇게 끝이 나지
이게 꿈은 아닐까 볼을 꼬집어
무표정한 그녀가 날 좋아한대
내게 딱 어울리는 짝짝꿍인 걸까
그녀도 나와 같은 I
그녀와 나는 같은 I
그녀와 나는 이제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