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기분이 이젠 익숙해
오늘 같은 마음도 언제나 나와 함께
고요한 날들이 계속 돼
밝은 소린 어디에도 없어보여
지나온 상처들에 긁혀버린 마음은
아직 나을 수 없을 것 같아
새까만 내 날들이 걷혀
예쁜 그림이 그려질 수 있을까
나의 바람을 손끝에 담아
부드러이 그려지는 상상을 해
내일 나의 기분은 어떤 빛일까
내일 나의 마음도 조금은 달라지려나
한낮의 싱그런 날들이
자유롭게 날아오른 나에게 닿아
포근한 햇살으로 새겨지는 마음은
다시 오색빛으로 가득 차
새까만 내 날들을 걷어
예쁜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걸
나의 바람을 손끝에 담아
부드러이 그려보는 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