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날이야
별거 없는
빈 방에 관심이라니
아무런 기대 않으면
편하려만
또 방문을 열어보네
텅 빈 방에 들어오는
그리움을 담은 빛
누구보다 나를
다그치는 것 같아
이 빈 방은 나를 닮아
외로움을 지니고
방 안 가득 네가
내려앉은 것 같아
이런 내 모습 알았다면
조금이라도 넌
나를 생각할까
매일 쌓아온 단어들을
네게 전했더라면
함께였을까
텅 빈 방에 들어오는
그리움을 담은 빛
누구보다 나를
다그치는 것 같아
이 빈 방은 나를 닮아
외로움을 지니고
방 안 가득 네가
내려앉은 것 같아
이상한 날이야
별거 없는
빈 방에 관심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