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기 그지없다 빛의 하느님
태초에 새 빛으로 세상 이루고
날마다 빛으로써 날 정하시니
고맙고 고마워라 빛의 하느님
아침과 저녁나절 어우러지면
하루라 이름하라 명하시었네
이제 곧 어둔 밤이 다가오나니
간절한 이 기도를 들어주소서
영원을 생각 않는 인간일진대
제 몸을 죄악에다 묶고 말거늘
이 영혼 무거운 짐 벗어던지고
고마운 생명 안에 살게 하소서
성자와 우리 도움 성령과 함께
세세에 다스리는 성부님이여
사랑이 지극하신 아버지시여
눈물로 비는 기도 들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