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가는 길
홀로 걸어가는 길
아직 아직은
많이 어색하지만
너와 걷던 골목길
네 손잡았건 그 길
아직 아직도
내 머릿속엔 생생한데
길을 잃은 거라면
내게 말해줄래
아직도 기다려
불이 꺼진 밤
골목길에 서서
혹시 네가 찾아올까
혹시 나를 찾지 않을까
기대하며 홀로
어두운 골목길
아래
멀리 있는 거라면
날 찾을 수 있게
두 손 들어줄게
아직도 기다려
불이 꺼진 밤
골목길에 서서
혹시 네가 찾아올까
혹시 나를 찾지 않을까
기대하며 홀로
어두운 골목길
후회하고 있어
너도 내 맘처럼
아프지 않길 바랐어
언제든 돌아와
그땐 환하게 웃으며
안아줄게 널
내가 미워도
많이 미워도
아프지는 않길
그대는 행복만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