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알겠어 널 모두 알았어 나
이제 아닌체해도 투명해 비치는걸
이제 알겠어 나 너의 모든 말엔
역한 질투가 섞인 향기를 품었단 걸
저 넓은 우주에 반짝하고 사라질
한순간에 빛일지라도 운명이 이끌던 날
모두가 잠들고 찾아올 나의 밤
넓은 우주에 (모두가 잠든 밤에)
나 (반짝하고 사라질)
한순간에 빛일지라도
미지의 거친 황야로 달려가
영혼을 담아서 나를 더 태워라
한순간 흐려질 사라져버릴 재가 되어도
저 넓은 우주에 한순간에 빛일지라도
운명이 이끄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