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려오는 발바닥에
이제서야 고개들어
주위를 둘러보면
멈춰있던 세상 속에
이제서야 다른 모양의
얼굴들이 보여
무심코 흘려보낸 시선
아무의미 없던 말들도
기억 속 무덤에서 꺼내져
다른 의미가 되려하네
어디까지 왔나요
얼마나 더 걸어야 하죠
멈춰진 세상 속에
내 자리는 어디 있나요
어디까지 왔나요
얼마나 더 걸어야 하죠
멈춰진 세상 속에
내 자리는 어디 있나요
아려오는 발바닥에
이제서야 고개들어
주위를 둘러보면
멈춰있던 시간 속에
이제서야 다른 모양의
얼굴들이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