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 (Feat. XAXA) (Prod. Santa Paine)
류창선
앨범 : 제습
작사 : 류창선, XAXA
작곡 : XAXA, 류창선, Santa Paine, JINO
편곡 : JINO, Santa Paine
이 이별은 너무 선명해서 오히려 아프지 않더라
이 이별은 너무 덤덤해서 오히려 아물지 않더라
비가 오는 날이 좋았어
너와 한마디라도 더 할 수 있었거든
비 냄새마저 좋았어
그게 네 향기로 기억될 수 있었거든
오늘도 네가 내리고
나는 또 젖어버리고
또 와줘 난 오늘도
널 맞을 수 있어
마르지 않게
또 와줘 난 아직도
기다려 여기서 이렇게 매일 널
Stay by my side on rainy days
기다려 이렇게
Eyes are wet like a rain
And you left me a big stain
축축한 어깨가 그리워질 때쯤
퍽퍽하게 말라버린 이름을 찾을 때쯤
그때쯤이면 돌아갈 수 있을까
우리 조각을 잃어버렸지만 괜찮다면
다시 채울 수 있다면
Stay by my side on rainy days
거기서 그렇게
슬픔이란 감각은
언제쯤에야 만만해질런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도저히 모르겠어 나
말라버렸으면 좋겠어
그럼 더 이상 널 생각하지 않을 텐데
또 와줘 난 오늘도
널 맞을 수 있어
마르지 않게
또 와줘 난 아직도
기다려 여기서 이렇게 매일 널
Stay by my side on rainy days
기다려 이렇게
이 이별은 너무 선명해서 오히려 아프지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