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시간 4시 8월 25
이름도 뭣도 없었던 이 어린놈
모두가 말하더라 이 세상은 cold
기억은 곧이곧대로 내 머릿속에 박혀서
기록이 돼 기록이 돼 기록이 돼 기록이 돼
2004년 시간 4시 8월 25
이름도 뭣도 없었던 이 어린놈
솔직히 원망도 많이 했어
하지만 생각이 짧았어
아빠는 죽어라 돈 벌고
엄마는 죽어라 돌보고
학교선 전화는 또 매일
나는 또 대고 있지 핑계
뛰쳐나갔었던 집엔 기다리고 있는 엄마의 부재중 전화
그게 막 싫어서 꺼놔 씩씩거리면서 또 일러라
반성 따위는 개나 줘라 했던 그 시절 내가 봐도 토 나와
사람들이 계속 꼬라봐 멸치 ** 뭣도 못 하잖아
느꼈지 중2 끝날 때 내가 밥 멀어먹고 살 수는 있을까?
라는 의문은 계속 내 머릿속 질문 매번 커서 뭐 할 거야 애써
덤덤한 척 어른 인척 하기 바빴지만 결국엔 애**
그때부터 품었지 독기 아무것도 모르면서 도끼
들으면서 적었던 가사들이
2004년 시간 4시 8월 25
이름도 뭣도 없었던 이 어린놈
모두가 말하더라 이 세상은 cold
기억은 곧이곧대로 내 머릿속에 박혀서
기록이 돼 기록이 돼 기록이 돼 기록이 돼
2004년 시간 4시 8월 25
이름도 뭣도 없었던 이 어린놈
생긴 거와 다르게 사곤 안쳤어
경찰서 가본 적이 없지
부모님은 바르게 날 키우셨어
shout out 어머니 아버지
어릴 때 맞벌이
혼자서 외로이
버티고 버티면서 난 커왔지
그 시간들이 밑거름이 되었지
힙합을 하기로 마음먹은 지 4년 차
뒤에서 욕하는 놈들 shut down
어릴 때 성공의 순간을 꿈꿔왔어 나
이제는 ** 정말
포기는 많이 해봤어 안 해
울기도 많이 울었어 밤에
그때 느낀 감정 가사에
기록을 해 어릴 적 나의
2003년 10월 11일
태어났어 커다란 놈이
축구하겠다고 나갔더니
랩을 한다고 말을 뱉네
내 선택에 없어 후회
기록이 돼 일기장에
기록이 돼 내 인생에
2004년 시간 4시 8월 25
이름도 뭣도 없었던 이 어린놈
모두가 말하더라 이 세상은 cold
기억은 곧이곧대로 내 머리속에 박혀서
기록이 돼 기록이 돼 기록이 돼 기록이 돼
2004년 시간 4시 8월 25
이름도 뭣도 없었던 이 어린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