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우릴 찾지 못할 곳
금세 그렇게 잦아드는 법
어느새 나일 먹은 우리는
잊어버리지 않았어 우리를
그저 스물 아홉일 쯤에는
잊어버리지 않길 우리를
잃어버리지 않길 우리를
잊어버리지 않길 우리를
잃어버리지 않길 우리를
잊어버리지 않길 우리를
아무도 우릴 찾지 않는 곳에서
마음 한 켠에 담긴 미움을 털어
이미 웃음을 잃은 네게는
의미 없는 넋두리에 때로는
희미한 울음에 흔들리고는 해
그래 더는 널 잃지 않기를
잃어버리지 않길 우리를
잊어버리지 않길 우리를
잃어버리지 않길 우리를
잊어버리지 않길 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