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언가를 쫓았고
손에 남은 건 없어
시간의 끝에서
기다리는 건 무언지
뭐가 됐든
아까워하는가
지날 뿐임을
뭘 바라거나
환상에 속아
달려온 건 결국
내 자신 이었음을
나의 영원한 젊음은
작아지는 걸
뭐하러 많은 일을 벌이고 있었나
남이 아닌 내 자신 탓일지 몰라
빌어먹을 내 무의식은 날 또 곤란에게
팔아 넘기곤 혼자 모른 척만 하지
다를 것만 같았던 내 젊음과
용기 같은 건 전부 다 멈춰있다 만은
멈출 수 없다는 사실이 괴롭혀 날
멈출 순 없지 내 숨이 붙어있는 한
어쩌면 난 저주에 걸린 것만 같군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걸 탐해 자꾸
이걸 낭만이라 부를 낭만은 사라졌고
이런 내가 미친 건 아니라고 말해 줄래
언젠간 내 품에 모두를 다 숨게 해줄 거야
내 주위에 사라진 꿈을 다 주울 거야
모두에게 한 번뿐인 거니까
소중하게 두었다 나누어줄 거야
아까워하는가
지날 뿐임을
뭘 바라거나
환상에 속아
달려온 건 결국
내 자신 이었음을
나의 영원한 젊음은
작아지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