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버스 안에서
인스타 피드를 보다가
무심코 본 초 겨울 하늘이 예뻐서
바삐 달려가는 바깥 풍경들을
가만히 보고있었어
노란하늘색 풍경에 잠겨 지나다보니
금세 어둑해진 하늘이 날 반겨주더라
어느새 멀어져만 가는 널
잡지도 못하게
어느새 어둑해진 날 바라봐
경계선 없이 스며들었던 너
날 바라봐줘 경계선 없이 저물어만 가
잠깐의 너였지만 oh 날
달리는 버스 안에서
손 안에 세상을 보다가
무심코 볼 초 겨울 하늘을 놓치면
바삐 달려가는 다른 사람들만
멍하니 보게되잖아
파란하늘색 풍경에 잠겨 지나다보니
금세 어둑해진 오늘이 날 반겨주더라
어느새 멀어져만 가는 날
붙잡지도 못하게
어느새 어둑해진 날 바라봐
경계선 없이 스며들었던 너
날 바라봐줘 경계선 없이 저물어만 가
찰나의 너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