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어차피 한세상
너나 나나 다르지 않아
찰나를 살다가는 건
찬바람에 추워도 보고
봄날 꽃길도 걷고
저마다의 이야기들로
그렇게 흘러간다
왜 그리 힘이 드는지
매일 산 너머 산
한고비 겨우 넘으면
더 높은 게 남았지
그래도 그래도 오늘을 산다
그래도 그래도 넘어간다
숨이 차오는 오르막길도
멈출 날이 오겠지
그래도 그래도 오늘을 산다
그래도 그래도 넘어간다
아무도 없는 홀로 이지만
나도 웃으며 살아간다
돌아보지 마 후회하지마
살아야 하잖아
한번 가면 잡을 수 없는
순간을 살아가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