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름의 무더위는
아무 생각조차 하기 싫게 해
누굴 좋아한다는 일
귀찮아 혼자가 더 편해
지독한 장마가 가고
여름 햇살처럼 딱 나타난 너
그늘 그 자체였던
나를 환하게 비추네
날 바라보는 눈빛
그게 너무 좋아서
내게 달려오는 너의 모습
마치 마법을 거는 것만 같아
다신 사랑하지 않겠단
나의 다짐 눈녹듯 사라지고
내게 안겨오는 너의 마음
마치 주문을 거는 것만 같아
속는 셈 치고 한 번 더 빠져볼게
이 무더위가 끝나면
네가 사라지는 것은 아닐지
차라리 이번 여름은
영원히 계속됐으면 해
날 보며 웃는 모습
그게 너무 좋아서
내게 달려오는 너의 모습
마치 마법을 거는 것만 같아
다신 사랑하지 않겠단
나의 다짐 눈녹듯 사라지고
내게 안겨오는 너의 마음
마치 주문을 거는 것만 같아
속는 셈 치고 한 번 더 빠져볼게
네게 달려가는 나의 모습
마치 마법에 걸린 것만 같아
다신 사랑하지 못할 것 같던
나는 사라진 것 같아
너를 꼭 껴안은 나의 모습
마치 주문에 걸린 것만 같아
이런 마법이라면 나 빠져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