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놀이터 The 채움 앨범 : 다시, 봄
작사 : 이상진, 김낙희
작곡 : 소지원
편곡 : 소지원
붉은 입술 사이로 흩어진 너의 말은
가시가 되어 나를 찌르고
아픔을 참지 못 한 난
네게서 달아났지
어디선가 날아온 씨앗하나
내 안에 커져갈 때
어리고 서툴었던 내 손길이
너에겐 상처로 남았을 뿐인데
유리상자 안에서 흘렸을 너의 눈물
가시를 보이며 아파했을 너의 마음
너의 말 뒤에 숨은 의미를 알기엔
내가 너무 어렸던거야
많은 시간이 지나서야
알 수 있었어
그 수많은 꽃들 중에 네가 지닌 의미를
다시 네게로 다가가려해
네가 다시 나를 찌른데도
도망치진 않을거야
내가 너의 가시가 되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