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대로 살아
온전히
괜찮은 것 같아도 보여
천천히 가는 택시도
내 맘을
이젠 아는지 속도를 높여
내 하루는 전부 달라
져 버렸어 그땐 말야
못해줬던 게 너무 많아
그래야 했던 게 너무 많아
그 시간을 원망했다
그때도 참 아름다웠는데 넌
그때로 나 돌아갈
수만 있담
내 모든 걸 다 줄 텐데
가로등 사이로 비추는 얼굴만
그리며 추억을 더듬다
한 줌 따듯한 기억을 난
한 움큼 만 잡으려 했어 그만
바람 따라 걸어가다
어느새 너의 향길 맞았어
근데 난 한참 뒤에야 돌아서
너에게 다시 달리기 시작해
다른 사랑 노래들은
전부 다 흐르다 지나가서
그냥 내가 우릴 부를게
여기 나 혼자
그냥 나 혼자 어느새 반복
하고 있기만 해 요즘엔
이 노래 다음 곡으로 난 넘어가질 못하니
어느새 반복하고 있기만 해 요즘엔
이 노래 다음 곡을 절대 모른 채로 살 테니까
차가운 바람도 지우지 못해 너의 향
아직도 내 베개엔 배어있어서 너의 땀
너였다면 어떡할래 그래 너였담
이 빌어먹을 도시서 빌어서라도 서있나
잠을 못 자
맘을 못 놔
이 다음을 못 가
자기야 너한테 난 죽어도 못 떠나
이곳을 돌고 돌아 가사 한 토시 못 틀려 나
바람 따라 걸어가다
어느새 너의 향길 맞았어
근데 난 한참 뒤에야 돌아서
너에게 다시 달리기 시작해
다른 사랑 노래들은
전부다 흐르다 지나가서
그냥 내가 우릴 부를게
여기 나 혼자
그냥 나 혼자 어느새 반복
그냥 반복해 반복해 반복해
어느새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