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야 날이 차갑구나 따듯하게 입고 아파하지마
아이야 오늘 하루만은 내 곁에 있어 주면 안 될까
내 하늘아 내 바람아 내 후회야 돌아오는 시린 계절 같아
내 보름아 이 겨울아 내 아이야 밤아, 하얀 향기 속에 살아
곁에 있는 날 잡아줘 날 사랑해 줘
얼마 남지 않는 내 얘기를 끝까지 들어줘
겨울이 돌아올 때쯤
여기 이곳 내 자리 피어있으니
내 새벽이 내 마음이 내 추억이 남아 홀로 있던 계절 같아
내 구름아 이 계절아 내 아이야 밤아, 흩어지는 꽃에 날아
곁에 있는 날 안아줘 날 사랑해 줘
얼마 남지 않는 내 얘기를 끝까지 들어줘
봄날이 돌아올 때 쯤
여기 이곳 내 자리 비어있으니
흩어져가는 날 안아줘 날 기억해 줘
멀리 떠나가는 내 얘기를 끝까지 잡아줘
봄날이 돌아올때 쯤
여기 이곳 내 자리 비어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