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복수를
하고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래
그들의 손목을
부러트리곤 내게 왜 그랬냐구
적장의 목을
내 방에 달며는 기분이 나아질까
피의 복수를
하고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래
물어봤자 맛도 없을 걸
생각해봤자 답도 없을 걸
그들은 이유가 있어서 나를 망가트리고 논 게 아니니까
이유가 필요한 건 나였으니까
피의 복수
용서를 빌어
온 몸이 불타
fire
용서를 했다면 그건 거짓말이야
내 시간 돌려줘 그거 못하잖아
진심 어린 사과는 못 먹으니까
그래서 안 했나
용서는 달콤한데
피의 복수
용서를 빌어
온 몸이 불타
fire
피의 복수를
하고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래
그들의 손목을
부러트리곤 내게 왜 그랬냐구
적장의 목을
내 방에 달며는 기분이 나아질까
니 생각은 어떨까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