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년 (XISONYEON) 앨범 : 그녀, 푸름
작사 : 시소년 (XISONYEON)
작곡 : 시소년 (XISONYEON)
편곡 : 시소년 (XISONYEON)
왜 기억은 항상 어두운 곳을 가리킬까
지우고 지워도 번지기만 해
상처받는 것보다 상처주는 게 쉬워질 때
세상은 날 어른이라 불렀네
참 별난 일이야 미워했던 모습들이
조금씩 너와 내가 되고 우린 점점 멀어지고
난 제자리에서 스스로 밀어버린 아이를
기다리고 또 세상과 닮아있네
아무리 덧대어 꽃잎 속에 숨어봐도
그저 습한 구석이 편하고
웅크려 다시금 아름답고 싶다해도
멋쩍게 태어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