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는 꽃잎 사이 보이는 그대 항상 그 자리에 머물던 그대 누구를 애타게 기다리는지 그대 눈빛을 보고 알았죠
나를 바라보지 않아도 좋아 날 보고 웃어주지 않아도 좋아 멀리 떠나지만 않으면 돼요 그 자리에서 나무가 되어 줄게요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게
그댈 못보는것보다 잃는게 두려워 내가 대신 걸을테니 날 위한 꽃 하나 남겨주오
나를 바라보지 않아도 좋아 날 보고 웃어주지 않아도 좋아 그저 살아가주기만 하면 돼요 그 옆에서 꽃잎으로 남을게요 잠시라도 날 생각할 수 있게
혹시 내가 그댈 떠나게 된다면 너무 슬퍼 말아요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내 마지막은 희생 아닌 사랑이었음을 끝이 아닌시작임을 잊지 말아요
아 아 나를 바라보지 말고 앞을봐 날 보고 울지 말고 나아가 그저 살아가주기만 하면 돼요 그대 말에 웃었던 날들 그거면 돼
이젠 부디 나를 잊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