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이 1일 같아
하루도 거를 날 없이
널 만날 때마다
24시간이 24분 같아
어쩜 그리 빨리 가는지
너도 느끼고 있는지
아쉬워할 때면
주저 말고 날 잡아줘
하루가 부족하다 느끼면
집에 가지 말고
날 귀찮게 해도 좋아
날 방해해도 좋아
서운할 때도 많지만
너무 신경이 쓰여 더 그런가 봐
우리 싸울 때도 있지만
너랑만 싸우고 싶어
날이 갈수록 더 잘 지내보자
매일매일이 1일 같아
분명 어제도 봤는데
질리지가 않잖아
24분이 24초 같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아깝지 않아
아쉬워할 때면
주저 말고 내게 말해줘
오늘이 부족하다 느끼면
집에 가지 말고
내게 짜증을 내도 좋아
화를 풀어도 좋아
억울할 때도 있지만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한 게 아냐
우리 싸울 때도 있지만
너랑만 싸우고 싶어
날이 갈수록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매일매일 웃고만 싶어
불안할 때가 많아
한순간에 너의 마음이 달아날까 봐
서로를 위해 아프지 말자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너랑
오직 너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