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떼어 내기
너무 힘들죠
난 여기 있는데
기다리는데
그대는
보이지 않죠
날 바라보던
그대의 차가운 눈빛이
난 너무
낯설게 느껴져요
더는 어쩔 수 없는 걸
알죠
어두워진
밤하늘이
참 나와 닮아서
내 맘과 같아서
흐려진 그대 마음을
잡을 순 없나요
가끔 한 번씩
그냥 내 얘길 들어 줘요
내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얘기
들려주고
싶어요
좀 더 멀어져도
(괜찮아요)
날 밀어내도(괜찮아요)
나 항상 제자리에서
바보처럼 그댈 보며
기다릴 수 있죠
얼룩진 그대가
너무 미웠죠
난 여기 있는데
소리치는데
그대는
들리지 않죠
날 감싸 안던
우리의 소중한 추억이
이제 끝이라는 게
느껴져요
다만
이렇게 끝내긴 싫어
떨어지는
저 별들이
참 시려 보여서
내 맘도 그래서
차가워진 그대 등을
돌릴 순 없겠죠
가끔 한 번씩
그냥 내 얘길 들어 줘요
내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얘기
들려주고
싶어요
좀 더 멀어져도
(괜찮아요)
날 밀어내도(괜찮아요)
나 항상 제자리에서
바보처럼 그댈 보며
기다릴 수 있죠
그대
왜 나를 떠나가나요
진심이었던 적
있었나요
솔직하게
말해 줘요
정말 우린 끝난 건가요
돌아갈 순 없나요
돌아와 줘요
항상 내 옆에 있어 줘요
입 밖에
꺼내지 못했었던
너무도
하고 싶었던 말
좀 더 멀어지기
(싫어요 난)
날 밀어내지(말아 줘요)
나 기다릴 수 있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