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전부 다 똑같을 줄 알았다
난 하류에 빠졌고 누가 날 꺼내줬으면 하고
넌 잡히지는 않고
약들만 늘어가고
시간은 늦어지고
여기에 난 살고 있고
뭣 같은 강박은 없어지지가 않아서
똑같이 하고 이런 내가 너무 싫었어
아니 사실 지금도 싫어
불안들이 나를 떠밀어
보란 듯이 난 숨을 쉬어
이기지는 못했다 싶어
나 같은 게
뭔 음악 한다 xx했을까요
난 뭣도 없는 쓰레긴데
왜 살아갈까요
남들보다 열심히 하는 게
자랑인가 봐요
나보다 미친 사람도 널렸는데
난 xx인가 봐요
부모님한테 미안해요 친구한테 미안해요
동생한테 미안해요 선생님한테 미안해요
노력을 안 해서 미안해요 자존감 낮아서 미안해요
성격 뭣 같아서 미안해요 사람이 아니라 미안해요
내가 많이 쓰레기인가요?
아니면 그냥 쓸모가 없나요
부모님만 사랑하네요
근데 그것조차 부담이에요
친구들은 날 믿어주네요
근데 어깨가 무거워요
나도 사람이라 힘들어요
생각 없을 때가 좋았어요
나 xx할까요?
라고 생각을 해도
그건 아니죠
사는 게 전부 다 똑같을 줄 알았다
난 하류에 빠졌고 누가 날 꺼내줬으면 하고
넌 잡히지는 않고
약들만 늘어가고
시간은 늦어지고
여기에 난 살고 있고
뭣 같은 강박은 없어지지가 않아서
똑같이 하고 이런 내가 너무 싫었어
아니 사실 지금도 싫어
불안들이 나를 떠밀어
보란 듯이 난 숨을 쉬어
이기지는 못했다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