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급제

고영열
앨범 : 춘향
작곡 : 고영열
편곡 : 고영열
이때으 도련님은 서울로 올라가겨 글공부 힘을 쓸 제,
춘추사력, 통사기, 사서삼경, 백가예를 주야로 읽고 쓰니,
동 중서 문견이요
국가 태평허사 경과 보실 적에, 이 도령이 들어가
장중을 살펴보니 백설백목 채일장막 보계 위에다 높이 치고,
서백목 설포장은 구름같이 둘렀난디, 어탑을 앙면허니
홍일산, 홍양산, 봉미선이 완연허구나
일광을 희롱헐제, 억조창생 만민들, 어악 풍류 떡쿵,
나노나지루나, 앵무새 춤추난 듯,
대제학 택출하야 어제를 내리시니, 도승지 모셔내야
도장 우에다 번뜻 거니, 그 글에 하얐으되
‘춘당춘색고금동’이라,
둥두렷이 걸었거늘, 이 도령 바라보고
시제를 펼쳐 놓고 해제를 생각하야 용지연에 먹을 갈고
감음에 붓을 풀어 왕 희지의 필법으로 조맹부 체격이라.
일필휘지 지어내여 일천에 선장허니,
상시관이 글을 보고 칭찬허여 이른 말씀,
“문안도 용커니와 귀작이 거룩허니 자자에 비점이요,
귀귀마다 관주라.
장원 급제 방내거니, “이몽룡 신래위, 이몽룡 신래위.”
이렇듯 부른 소리 장중이 뒤집히고
춘당대 떠나가듯 선풍도골 이몽룡.
세수를 한 연후에, 도포도 다시 입고, 정언 사령께 부액하야
신래 진퇴한 연후, 어주 삼배 내리시니
이 몸이 황홀하야 황송히 받아 먹고
천은을 배사허고 기화로 나오실 제,
머리 우에 어사화요, 몸에난 청포 흑대,
좌수에 옥골이요, 우수으 흥패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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