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섞인 유채꽃 향의 풀내음
우리의 처음이 생각나
보고 싶어 질 때면 무작정 달려가
비 맞으며 네게 안기고
오늘은 무슨 옷을 입고 올까
머릿속엔 너로 가득해
유난히 눈에 띄던 초록색 티셔츠
내겐 이런 게 사랑인가 봐
스치듯 불어오는 익숙한 네 향기
너의 빨간 홍조를 누구보다 사랑해
빛바랜 노을 지는 저녁녘
널 향한 내 마음이라 고백해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
미소 숨기지 못하는
너를 누구보다 사랑해
가끔씩 듣는 덜 깬 네 목소리
네 삶에 스며드는 듯해
강해지려 할수록 점점 귀여워지는
너는 평생모를 나만의 비밀
스치듯 불어오는 익숙한 네 향기
너의 작은 습관들 누구보다 사랑해
빛바랜 노을 지는 저녁녘
널 향한 내 마음이라 고백해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
미소 숨기지 못하는
너를 누구보다 사랑해
유난히 힘든 하루도
버틸 수 있는
나를 보며 사랑한다 말하는
너의 밝은 미소와 눈빛
늦은 밤 반짝이는 밤하늘
널 향한 내 마음이라 고백해
나의 가장 찬란한 순간
옆에 있어서 고마워
누구보다 사랑해
라일락 만개하던 늦봄날
널 향한 내 마음이라 고백해
초록빛을 향하는 마음
언제나 변함없기를
너를 누구보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