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줄 알았던 일기장에
빼곡하게 적혀 있는 지난 감정이
나를 일렁이게 해
어느 날 꿈에서 스쳐간 장면이
전부 너를 위한 발걸음이었나
한 번 더 다시 만나 보고 싶어
아직도 닿지 못한 마음이
허공에 떠돌고 있어
한걸음에 달려갈 수만 있다면
흐르는 시간의 문 틈 사이로
크게 서로의 이름을 불러줘
영원히 지워지지 않도록
흘러간 시간의 저 문 너머로
너의 이름을 소리 내 외칠게
영원히 잊혀지지 않도록
새겨둘 거야
잊혀질까 몇 번이고 되뇌어도
점점 기억에서 흐려진대도
괜찮아, 내가 널 바로 알아볼 테니까
아직도 닿지 못한 마음이
허공에 떠돌고 있어
한걸음에 달려갈 수만 있다면
흐르는 시간의 문 틈 사이로
크게 서로의 이름을 불러줘
영원히 지워지지 않도록
흘러간 시간의 저 문 너머로
너의 이름을 소리 내 외칠게
영원히 잊혀지지 않도록
네가 없는 이곳은
꽃이 피지 않는 봄 같은걸
너도 알고 있을까
흐르는 시간의 문 틈 사이로
크게 서로의 이름을 불러줘
영원히 지워지지 않도록
흘러간 시간의 저 문 너머로
너의 이름을 소리 내 외칠게
영원히 잊혀지지 않도록
언젠가 이 세상이 사라진다 해도
맞잡은 손 놓지 말아줘
어디에 있든 내가 찾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