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뚤어진 세상 한가운데
휘몰아치는 바람에 몸을 맡겨
반듯한 건 I don’t care
넘어지게 될 뿐이니까
길었던 겨울밤 뒤로 한 채
두 눈 앞에 펼쳐져 눈부신 Story
손 틈 사이 번지는 빛
망설이다간 떠내려가
가면 뒤에 숨겨야 해 은밀하게
착한 아이를 삼켜버린 이 감정은 Monster
깊어가는 어둠에 찾아왔던 건
너일지도
환상이었나
다가와 꿈을 지펴줘 뜨겁게
타올랐던 이 불꽃이 꺼지지 않게
차갑던 시간
존재를 위한
간절한 기만
이제는 흘려보내 Bye
아름답게 빛나지 않아도 Ok
춤을 추던 이 순간이 깨지지 않게
느낄 수 없었던 파동으로
울려 온 우주를
눈이 마주친 다음 순간
어느샌가 손가락 Touch
시간은 거꾸로 가 다 지워진 다음
흰 꽃이 피어나
가득 차게 써 내려가
우리만의 Adventure log
제자리걸음에 다져진 땅
날아올라 Yeah I can fly
싫었던 나날도
빌었던 밤들도
모두 모아서 품에 안고
잠시 내려놓은 채
미지의 항로
미존재의 길로
지금부터 온 몸을 던져
쏟아져 내려와 Starlight
저 멀리까지 뛰어봐 이렇게
세상의 끝의 끝까지 닿을 수 있게
스쳐 지나간
모두를 위한
소린 퍼져가
모든 걸 덮고도 남아
오늘따라 쓰린 시선들도 Ok
마지막 이야기가 더 빛날 수 있게
아무도 듣지 못한 선율로
채워 이 공기를
더 멀리 벗어나야 해 아찔하게
착한 아이를 태우고선 떠난 Roller coaster
밝아지는 눈 앞을 외면했던 건
나일지도
저 멀리로 Fly high
언제나 지금 이대로 내 곁에
함께했던 모든 날이 변하지 않게
우리의 시간
너만을 위한
찬란한 비약
기다리고 있었어 Hi
나지막히 건넨 인사는 파랗게
물들여가 너와 나의 밤을 새롭게
아무도 본 적 없는 색으로
밝혀 이 도시를
전할 수 있다면 네게 그날의 온기를
따라와 줄래 우리 처음으로 남긴 발자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