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 났었어
멀어진 우리는
더이상 서로를
그리워하지 않았어
다만
아주 가끔은
그 날을 떠올려
아름다웠던
너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건
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엔
항상 시려웠던
마음 귀퉁이가
너의 웃음에
채워진 것만 같아
나도 웃을 수 있었다고
나의 하룰 지켜왔었던
너의 하얗던 미소들이
지금 돌아보면
너의 그늘이었단걸 알아
맘아프게 하지만
너의 맘을 안아주고 싶어
수 많은 하루 속에
순간뿐이지만
너의 그늘이 돼주고 싶어
그 웃음 잃지 않도록
너와 만나던 좁은 골목길에
항상 들려오던
작은 멜로디가
너의 목소릴
닮아있는 것 같아
지금 부르는 노래처럼
나의 하룰 지켜왔었던
너의 하얗던 미소들이
지금 돌아보면
너의 그늘이었단걸 알아
맘아프게 하지만
너의 맘을 안아주고 싶어
수 많은 하루 속에
순간뿐이지만
너의 그늘이 돼주고 싶어
그 웃음 잃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