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h 내 옆자리의 옆옆 앞에 앉은 널 보기 위해 오늘 출근
일은 뒷전이고 재택하는 날에 나온 회사 반납한 편안 내겐 지금이 불금
자리 지나가던 팀장님의 말에
애는 요즘 애들하고 다르다네 맞긴 한데
어쩌꾸 또 MZ의 폐해 너는 달라 하는 격려에 난 찔리는데 죄송해요
난 그저 존칭이 아닌 너의 이름만을 불러 너가 돌아보는
상상을 할때 언제나 속으로 말해
흘끔 쳐다보고 맘을 먹은 비장함을 숨겨 그래 좋아 오늘 당당히 네게 걸어가 먼저 말 걸래
내 옆자리의 옆옆 앞에 앉은 너의 점심시간에 눈치를
사내 식당의 맞은편 자리 탐색 리스트 체크 두 칸 정도 띄워 우리 사이엔 기둥
난 말하면서 먹고 먹으면서 봐 널
흘끔흘끔 괜히 오늘 커피 사는 척 너의 취향 물었고
팀 전체의 커피값은 내겐 적게 느껴져 부장님은 나를 기특해 해
샷 추가한 흑심 사실 안 봐 눈치
그 덕이거든 내가 너를 좋아하는 건
만약 너가 나랑 만난다면
일 때문에 늦게 됐다는 말은 느껴져 바로 핑계 아닐꺼야
어떤데 회사 생활도 손에
쥐면서 공과 사를 합치자는 맘을 전해 so
너와 비밀 연애하기하고 승진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어느 게 빠를지
그냥 말 걸어서 다 아는 걸 모르는척한 다음 물었어
시간이 지나고 퇴근할 때가 다가오네
집 가는 버스가 좀 늦게 오길 원해
괜히 딴청을 펴
내 차를 흘려보내고 니가 내 앞에 서
주말은 알아서 흘러가듯이 보내고 내
다음 월요일이 빨리 오길 나는 원해
난 그저 존칭이 아닌 너의 이름만을 불러 네가 돌아보는상상을 할 때 언제나 속으로 말해
흘끔 쳐다보고 맘을 먹은 비장함을 숨겨 그래 좋아 오늘 당당히 네게 걸어가 먼저 말 걸래
내가 너를 원하는 게 어떻게 죄인 거
나와 함께라면 그건 빗방울 뒤 레인보우
너를 바라보는 내 마음을 챙겨
아직까지 하나 생각하면 밤이 새있어
It's okay 나를 밀더라도 난 가벼이 아무렇지 않게 이해할 줄 알아
이 길의 끝이 퇴사 아니면 결혼이라는 누군가의 말은
바로 접어뒀단 말이야
추리소설을 뒤에부터 읽으려는 멍청이들 말보다는
너를 보는 내 생각이나 좀 더 알았으면 좋겠네
좀 더 눈치채줬으면 그냥 좋겠지